두번째 코딩테스트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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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코테 후기 최근 코딩테스트를 보고 왔다. 사실 지난번 코딩테스트를 너무 못 봤다고 생각해서 크게 흔들렸었다. “그동안 열심히 풀었던 문제들은 과연 무얼 위한 것이었을까?”, “풀이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회고를 글로 남기니 오래된 체증이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오히려 내 현재 위치와 부족한 점을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다음 코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개발자에게, 프로그래머에게 코딩테스트는 단순히 개발 실력이나 CS 지식, 혹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확인하는 지표가 아니라, 종합적인 ‘컴퓨팅적 사고력’을 평가한다는 의미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이 최소한의 요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프로젝트나..
알고리즘 공부를 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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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나는 작년 3월부터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군 복무 중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짧은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시작하게 되었다.처음에는 단순히 재미로 공부했다. solved.ac에서 추천하는 백준 문제를 풀면서 점수가 올라가는 것이 가장 기뻤다. 그래프가 점점 상승하는 걸 볼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고, 매일 밤마다 최소 한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다. 만약 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인터넷에서 해설을 찾아보거나, 다음날 다시 고민하며 끝까지 풀어내곤 했다. 전역 후에는 바쁜 일정 때문에 매일 문제를 풀지는 못했지만, 간간이 문제를 접하며 꾸준히 학습을 이어갔다. 다만,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준비한 것은 아니었다. 문제를 풀면서 가장..